요한복음 12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본문은 예수님이 베다니에서 마리아에 의해 향유로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주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으로, 마리아가 예수님께 드린 헌신의 의미와 그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마리아의 헌신
마리아는 순전한 나드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이 향유는 당시 매우 귀한 것이었으며, 값이 매우 비쌌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단순한 향유 부음이 아니라, 그녀의 마음속에서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를 위한 마지막 준비로 이 향유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린 의미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2. 가룟 유다의 반응
마리아의 헌신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나뉩니다.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낭비로 여기고, 그 돈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꾸짖으며, 마리아의 행동이 나를 위한 장례 준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진정한 헌신과 물질적인 가치의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유다는 물질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지만, 마리아는 영적이고 상징적인 가치를 중시했습니다.
3. 죽은 자의 부활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
또한, 이 사건은 나사로의 부활과도 연결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를 보러 모여들었고, 이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싫어하고, 나사로와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나사로는 예수님의 능력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인이 되었고, 이는 그가 경험한 부활의 사건이 단순한 기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향유의 상징성
향유는 죽은 사람에게 바르는 물품으로,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향유를 깨뜨리는 행위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상징적인 제사로, 우리에게도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렸다구요? 천만에요! : 기독교 : 미주 종교신문1위 : 기독일보
막달라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렸다구요? 천만에요!
목사들이 설교하면서 많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는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님께 부은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필자도 목회 초기에 그렇게 설교하기도 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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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절부터 11절까지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 사이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마리아의 향유 부음은 단순한 물질적 가치가 아니라, 믿음과 헌신의 깊이를 상징합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주님을 위해 진정한 헌신을 다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